암호화폐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왔다. 이는 비트코인의 초기 시절 $1,000달러를 투자한 에릭 핀맨(Erik Finman)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보호자는 그가 40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곧 그의 투자가 $2,101,596.89라는 엄청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11년 이래 210159.689%라는 상상할 수 없는 수익률이다. 이와 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잠재적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시장이 계속해서 직면하고 있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그 투자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자유 부동형이 되거나 암호화폐 토큰의 가격을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대신 안정적인 자산에 암호화폐를 고정함으로써 이와 같은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직 흔하지는 않지만, 암호화폐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도 존재하며, 이들은 알트코인의 세계에서 많은 담론을 자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진정한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는 지의 여부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는 이번 기사를 통해 이들 주장의 이면에 있는 일부 팩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
스테이블코인이 안정적인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는 데에 반대하는 주장 중 일부는 많은 수의 스테이블코인이 그들의 가치를 법정 화폐에서 끌어 오고 있으나 그 법정 화폐의 가치 역시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예컨대 한 스테이블코인이 영국 파운드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현재 파운드가 수많은 정치적 요인에 의해 불안정성을 겪고 있으므로 그 스테이블코인 역시 변동성을 겪게 되며, 이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한 투자자는 파운드의 하락세로 인해 여전히 현저한 손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NuBits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스테이블코인이 반복적으로 그 고정 상태를 해제하여 가치를 잃게 되는 경우들도 발견할 수 있다.
알고리즘을 통해 작동하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알고리즘을 만들 때 발생하는 인간의 실수, 혹은 다른 유형의 오류로 인해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의 경제가 불안정성의 시기로 접어들 수 있으며, 그 오류가 심각한 경우 그 경제가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스테이블코인 유형은 알고리즘을 조작하려는 봇(bot)에 취약하다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심지어 암호화폐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는 이보다 많은 문제점을 경험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그 태생적으로 불안정하며, 보다 안정적 가치를 지닌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가격 충돌을 경험한다. 이와 같은 충돌은 암호화폐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Xank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자유 부동형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모두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자유 부동형 코인으로서 이 암호화폐가 유지되는 한편, 이 프로젝트 고유의 특성으로서 거래가 요구하는 바에 맞추어 자동으로 코인의 숫자를 조정하는 ‘스테이블 페이(Stable Pay)’ 기능을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가치를 통한 지불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달성된다. 거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더 많은 코인이 필요해진다면, 이 프로젝트는 필요한 금액만큼의 코인을 Xank 기금(Xank Reserve)으로부터 충당하며, 거래가 종료된 후 남은 코인이 있는 경우에는 이 기금이 잉여 부분을 흡수하게 된다. 이처럼 지불이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거래가 조정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거래가 가진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Xank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다른 통화에 고정되지 않은 만큼, 고정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할 수 없으며, 이로써 불안정성의 위협 역시 제거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Xank의 시장은 붕괴되기 어려운데, 이는 부정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인해 야기된 비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안전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인 Kowala는 그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미국 달러와 토큰 사이의 가치 비율을 관찰한다. 새로운 kUSD(이들 토큰의 이름이다)를 얻기 위해서는 채굴 작업을 완료해야 하며, 이때 토큰이 블록 보상으로서 주어지게 된다.
이 시스템의 결과, 토큰의 가치가 그 고정된 달러의 가치를 초과하게 되는 경우 채굴에 대한 보상이 증가한다. 이로써 수요와 공급이 균등하게 유지되고, 그 가치가 다시 고정된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토큰의 가치가 달러에 고정된 수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에는 거래 수수료를 ‘연소’함으로써 채굴 활동에 대한 보상이 감소하게 된다.
Kowala의 CEO인 Eiland Glover는 성명서를 통해 이들이 그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달성할 수 없었던, 상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전통적인 투자 세력의 관심을 끌었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Ampleforth는 또 다른 비담보형 스테이블코인으로서 Pantera Capital 및 Brian Armstrong과 같은 블록체인 투자자들로부터 약 5백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받기도 하였다. 이 스테이블코인 제공 회사는 2018년 말에 코인의 수요량을 기준으로 한 탄력 공급 모델에 따라 리브랜딩을 실시한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결론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 현재의 방식과 수단을 통해 완전한 가격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에게 있는 처리 방식을 통해 일반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정성은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그 고정된 자산이나(이러한 자산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 알고리즘(실패하면 가격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신념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 알고리즘은 보다 발전할 것이며, 향후 인공 지능의 사용을 통해 시장을 ‘학습’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가 가진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또한, 일부 회사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안정성 문제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암호화폐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을 포기하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