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에 대항하는 새로운 헷지로 작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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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헷지로 떠오르는 비트코인과 이에 관한 다섯 가지 차트

2018년 3월에 마지막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10,000달러라는 중요한 심리적 수준을 지난 10주에 걸쳐 돌파하면서, 암호화폐의 중심 인물인 비트코인이 마침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BTC가 10,000달러의 심리적 수준을 돌파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11,000달러 선을 돌파함에 따라 과거 많은 분석가들이 예측한 FOMO(Fear of Missing Out, 종목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격 상승이 예측되면서 갖는 두려움)의 요인이 실질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있다! 이 상승장의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 FOMO이든, 페이스북의 리브라든, 혹은 그저 마켓 리스크에 대한 헷징이든 – 비트코인의 차트는 계속해서 우상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상승장을 통해 확인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기타 알트코인의 강세는 지난 2017년 12월 우리가 목격했던 ‘미친 추격전’ 보다는 조금 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기술의 성숙,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네트워크를 둘러싼 업그레이드, 저렴해진 가격, 해당 기술에 대한 보다 향상된 이해도 및 채택의 증가 모두가 더해져 이번 상승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 중 가장 큰 역할은 기관 투자자들이 맡고 있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을 이용하여 이들 자산을 축적해왔다 – BTC의 온체인 거래량은 1년 전과 비교하여 약 세 배 가량 상승하였고, 해시 레이트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초당 65.19조 해시 – 그림 2). 뿐만 아니라, CME 비트코인 선물 역시 5,000개 이상의 계약을 이루면서 일일 최고 관심도를 기록하였다 (그림 1).

Figure 1 — Bitcoin Futures Contract hit an all-time high

비트코인은 그 발생 당시 탈중앙화 (중립성), 무국경적 속성 (공개적인 통제) 및 2,100만 개라는 제한된 코인 발행량 등을 특징으로 하는 P2P 디지털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 이 모든 속성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법정 화폐도 제공할 수 없는 특징이다. 법정 화폐는 중앙 은행이 통제하며, 자금의 모니터링 역시 제한적이고 그 중앙 통제 기관의 의지에 따라 공급량 역시 변경이 가능하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에 대한 가장 큰 비판점 중 하나는 이들 자산이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데다가 난데 없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의 현실에서는 이른바 현금의 90%가 디지털 형식으로만 존재할 뿐만 아니라, 중립적 자산이라는 것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 이는 통화 시스템이 중앙 정부에 의해 통제되므로 언제든 더 많은 돈을 찍어낼 수 있게 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나의 요지를 제대로 이해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보면, 현금보다는 금이 훨씬 나은 가치 저장의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금은 어떠한 단일 주체, 정부 혹은 특정인에 의해서도 통제되지 않으며, 공급량이 유한하고 언제든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본위제는 국가로부터 독립적이다. 이 시스템은 매우 견고하여, 약 50년 전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 수 세기 동안 지배적인 통화 시스템으로서 작용해왔다. 현재 이 귀금속은 시장 리스크에 대항하여 자산을 헷징할 수 있는 인기 있는 메커니즘이 되었다. 이전 기사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사람들은 금과 같은 안전한 투자 피난처로 그들의 투자를 옮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Figure 2 — Highest hash rate for BTC ever

위에 언급한 금과 비트코인 사이의 유사성을 살펴보면, 이들 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 물리적 형태를 띠고 있으나 후자의 경우 당신의 컴퓨터 상에 0과 1로서 표시된다는 것뿐이다. 심지어 이조차도 금에 대한 비트코인의 우세를 보여준다. 귀금속을 보유하는 경우 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에는 이를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하드웨어 & 페이퍼 지갑). 물론, 금은 계속해서 중요한 화폐 자산으로서 역할 할 것이다. 그러나 점점 더 발전해나가는 디지털 시대에, 비트코인은 궁극적인 화폐 자산으로서 이 노란 금속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위협적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다. BTC 개발자들은 여전히 확장성, 프라이버시 및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이슈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탈중앙화, 검증 가능성, 이전의 용이성 및 타당성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즉시적 이점은 단기적 약점보다 중요하다.

금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에 대항하는 좋은 헷지가 되지만, 비트코인은 이보다 더 나은 헷지로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이 가정을 증명하기 위해 그레이스케일 리서치(Greyscale Research)에서 내놓은 최근 숫자들을 살펴보자. 이 보고서는 유동성 리스크에 대항하여 비트코인이 가지는 위치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지난 수년에 걸쳐 점차 빈번해지고 있는 금융 위기가 지속되는 동안 비트코인이 얼마나 번성하고 있는 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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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2015-2019년 사이에 5회에 걸쳐 발생한 금융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에 대항하는 헷지로서 어떻게 작용해왔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위의 차트). 이를 리뷰 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그렉시트 (2015년 4월 – 7월) – 그리스가 지속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오던 가운데, 2015년 1월 그리스에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이들이 유럽 연합을 탈퇴할 지도 모른다는 경고음이 울리게 되었다. 새로 들어선 정부가 정부 은행을 폐쇄하고 엄격한 자본 통제를 시도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위험은 더더욱 급박해져 갔다. 그러나 2015년 7월 13일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경제적 대재앙의 위협은 사라지게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중앙화된 자산이 엄청난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되자, 투자자들은 그 자산을 그리스 내 외부로 이동시키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림 3).
  2. E 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 (2015년 8월 – 2016년 12월) – 중국 인민은행(PBoC)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약세를 우려하여 자국의 통화인 인민폐(RMB)를 1.9% 평가절하 하였고, 이로써 그 통화 시스템을 보다 공개 시장적인 가격 책정 방식으로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20년이 넘는 기간 중 이 하루 동안 벌어진 가격 하락의 폭이 가장 컸으며, 이후 5개월에 걸쳐 위험 자산의 매도가 이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인민폐의 가치는 미국 달러와 비교하여 11% 평가 절하 되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중국 통화의 계속되는 평가 절하에 대응하여 헷징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옮기기에 이르렀다 (그림 4).
  3. 브렉시트 (2016년 6월 – 12월) – 2016년 6월,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6월 24일에는 위험 자산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으며, 전통적인 안전 자산 통화인 미국 달러 및 일본 엔화에 대비하여 영국 파운드(GBP)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기타 자산군이 하락함에 따라 다시 한 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게 되었다 (그림 6).
  4. 지정학적 위험 & 미국 대선 (2017년 9월 – 12월) – 미국에서 무역 보호주의 대통령이 선출되고,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가 정책 정상화를 논의하면서, 여러 달에 걸쳐 위험 자산의 매도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 결과, 미국 달러가 수 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선거가 치러진 11월 중반 이후 이들 위험 자산은 빠르게 회복하기 시작하였으나, 다양한 국제 통화는 미국의 초록 지폐에 대해 그 가치를 빠르게 잃어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광범위한 경제적 위험으로부터 그들의 포트폴리오를 헷징하고자 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해당 경제 사태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그림 9).

5.  미국 – 중국 간 무역 긴장 (2019년 5월 5일 – ?) – 지난 2018년 무역 관세에 관한 공방이 오고 간 바 있으나, 최근 미국이 2,000억 달러 수준의 중국산 수입에 대해 10 – 25%에 이르는 관세 인상을 선언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경제 대국이 보복성 응답에 휘말리게 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시장 심리에도 중대한 위험이 초래되고 있다. 관련 회담은 계속 진행 중이며 현 이슈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위험 자산을 앞질러나가고 있다. 이번 무역 분쟁이 시작되었던 때와 비교해보면, 아래의 그림 11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BTC의 백분율 이득은 현재 93%에 달하며 (현재 BTC 시장 가격), 그 가격 역시 47% 상승했다 (5월 31일).

우리는 세계를 둘러싼 (금융, 재정 및 무역) 경제 정책에서 발생한 거대한 변화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지 목격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 금융 축소 및 블랙 스완적 사건의 발생은 계속해서 복잡한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 있어 어려움을 안길 것이다. 비트코인은 아직 투자 가능한 자산이자 글로벌 유동성 위기에 맞서는 헷지로서 그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기관 투자자로부터의 늘어난 지원과 함께 최근 경제적 쇼크에 대해 보여준 대응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다음의 웹사이트에 먼저 게시되었습니다: www.datadriveninves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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